자칭 ‘대상그룹 로비스트’ 주장 최승갑 수사 착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5 1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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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로비를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임 회장의 전 경호 책임자 최승갑(50)씨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씨가 자신이 임 회장의 로비스트였다고 계속 주장함에 따라 로비 의혹 사건을 특수2부(부장검사 윤갑근)에 배당했다.

검찰은 최씨가 2003년 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수사 받던 당시 임 회장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구속을 면하게 해달라는 취지로 정관계와 법조계에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경찰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로비자금 수수 동영상’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로비를 하게 되면 배달사고를 막으려고 금품이 잘 전달됐다는 증거를 요구한다”며 “증거 차원에서 로비자금을 수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계와 법조계 인사 10여명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다”며 “검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공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씨는 20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역삼지구대 직원들의 검문검색을 받다가 체포돼 23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관계자는 “최씨의 주장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찰 내부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 특수부에 배당됐다”며 “수사 진행 과정에서 임 회장 및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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