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여의도로 옮긴 ‘촛불집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4 1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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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앞서 “공영방송 사수하자” 연좌농성 주말 내내 이어진 ‘48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다음날인 2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47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1800여개 시민단체 및 인터넷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00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외치며 촛불을 밝혔다.

촛불시위대는 오후 7시30분께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세종로사거리를 돌아 서울광장으로 이동한 뒤 오후 8시10분께 전철로 서울 여의도 KBS 앞으로 이동, “공영방송 사수하자”를 외치며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MB OUT’, ‘협상무효 고시철폐’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이명박은 각오하라”, “국민들이 승리한다”를 외치며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박 모(49)씨 등 2명이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회원들과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박씨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각목으로 마구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당시 보수단체 회원들이 ‘촛불을 꺼야 한다’며 피켓으로 밀어 넘어지긴 했지만, 각목을 휘두른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자정을 넘긴 이후에도 서울 여의도 KBS 앞에는 500여명의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공영방송을 지켜내자”고 외치며 농성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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