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 속 좀도둑 기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4 1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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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호스노즐 절도에 가정집 우유도 가져가 고유가와 고물가의 여파로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경제난에 시달린 서민들이 생활고를 못이겨 저지르는 생계형 절도가 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의정부시의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시가 900여만원 상당의 소방호스노즐을 수차례에 걸쳐 훔쳐온 장 모(31)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 6일에는 하남시청 인근 빌딩의 소방호스노즐이 잇따라 없어져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동두천시 모 음식점에서 무전취식을 한 40대 남자가 사기와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모(47)씨는 양 모(43·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이 10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아 살기 힘들다”며 동정을 구한 뒤 해장국 1그릇과 술 몇 병을 무전취식한 혐의다. 또 이 모(37)씨의 집에 들어가 점퍼 1벌과 냉장고에 들어있던 3000원 상당의 햄 1개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중장비의 연료통에서 경유를 훔치고, 가정 배달용 신문과 우유 등을 가져가는 경우도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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