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일내 표준계약서 이행 해결의지 안보이면 ‘막판 끝장투쟁’ 돌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3 19: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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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건설기계노조 경고 민주노총 산하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8일째 접어든 가운데 노조가 유류비의 건설사 부담과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의 조기 정착을 거듭 촉구하면서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으로 돌아간 1만8000명 조합원들의 표준임대차 계약서 체결 현황이 ‘0’인 상태”라며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고 확인되면 국토해양부와 합의한 사항을 파기하고 ‘막판 끝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부실한 관리·감독이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며 “사회적 약자는 철저하게 짓밟고 합의한 사항마저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참담한 상황을 보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분노가 어떤 것인지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기계노조는 또 이날 오전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서도 “표준계약서 작성과 유류 지급 등이 어떻게든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라”며 “2, 3일 정도 기다린 뒤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하고, 서울 상경투쟁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오늘 오후 3시 국토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장,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산하기관장과 건설협회 및 전문건설협회 임원 등이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회의 내용을 지켜봐 달라”고 노조를 달랬다.

건설기계노조 오희택 교육선전실장은 “오늘 회의에서도 과거와 같은 재탕식 의견이 나온다면 사생결사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발주처든 원청이든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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