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드디어 ‘숨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9 18: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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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등 운송료 타결 확산속 파업차량들 속속 복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 부산지역 위수탁 운송업체가 운송료를 16.5% 가량 인상키로 합의하고 19일부터 운송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일주일째를 맞은 화물연대 파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위수탁 차량 1073대 중 파업에 참여한 차량 1000여대가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운송을 재개해 물류대란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9일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어제 11시에 운송사업자협의회가 부산에 내려가 소속 회원사 위수탁업체 대표들과 만나 운송료를 16.5%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화물연대 협상과 관계없이 오늘부터 복귀하기로 했다”며 “3000여대 중 운송을 하고 있는 1200여대를 포함하면 2000여대가 운송을 재개해 부산항은 거의 정상화 단계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요 운송차량 3081대 중 2471대가 운송 거부 중이며, 위수탁 차량은 모두 1073대로 이 가운데 700∼800대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컨테이너 차량은 2만여대로 화물연대 비가입 차량이 1만5000대인데, 비가입차량이 부산지역부터 복귀하는 것이 확실해질 경우 다른 지역도 속속 복귀해 1만5000대 가량이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요 사업장에서도 운송료 인상 합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18일 오후 10시까지 화물연대가 협상을 요구한 178개 업체 중 39개 사업장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울산 22%, 포항 20% 등에 운송료를 타결하고 서울·경기와 광주지부는 울산지부 인상률을 수용할 예정이다.

또 포항지역 철강업체인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도 화물연대 측과 운송료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아울러 CTCA와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가진 제4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을 종료했지만, 화물연대는 비공식적으로 운송료 21.5% 인상을 요구하고 CTCA는 16.5%를 제시해 전보다 입장 차가 좁혀진 만큼 양측의 운임협상 타결여부가 운송거부 사태의 조기종결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수산업단지의 경우 일반화물 차량의 운송료 협상은 잠정 합의됐으며, 특히 LG화학은 일반화물 및 컨테이너 차량의 운송료까지 타결을 완료했고, 동해의 경우 운송사(새한물류) 측과 운송단가 등 협상이 완전 타결돼 19일부터 유연탄 등 운송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한편, 국토부의 집계 결과 18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운송거부 참여 차량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비해 874대가 감소한 1만1933대다. 포항항에서 722대 및 동해에서 36대, 의왕ICD에서 54대가 복귀했다.

또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4168TEU로 평상 시 6만7871TEU의 35.6%로 다소 늘었으며, 대부분 항만의 장치율은 부산항 북항 87.0%, 인천항 72.8%, 평택·당진항 48.0% 등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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