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이병렬씨 추모 촛불집회 강제 해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5 1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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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여개 시민단체 및 인터넷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 주최로 14일 오후부터 고(故) 이병렬씨 추모 행사와 함께 열린 촛불집회가 다음날인 15일 새벽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50분부터 “자진 해산하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며 3차례에 걸쳐 경고 방송을 한 뒤, 2시께 남아있는 시위대 1000여명에 대한 강제해산을 실시했다.

세종로사거리에서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1000여명은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인도로 밀려났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자리를 떠나면서 서서히 인원이 줄어들었다.

시위대는 ‘이명박은 물러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고 ‘경찰이 자유로운 통행권을 막는다’며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한 말다툼과 몸싸움도 벌어졌다.

경찰은 강제해산과 함께 2시15분께 종로~마포 구간 차량 소통을 시작으로 2시30분께 세종로사거리 모든 방향의 차량 소통을 재개시켰다.

강제해산 이후 남아있는 100여명의 시민들은 광화문과 서울광장 등에서 밤샘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광장에 모인 70여명의 시민들은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광화문에 모여 있는 시민 30여명은 파란불이 켜질 때마다 세종로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며 ‘이명박은 물러가라’, ‘재협상을 실시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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