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 차려 개인저서 팔아 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1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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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명환 대표이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 이명환 대표이사가 최근까지 사기업을 차려 놓고 개인 저서를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대표는 센터 노조원의 이메일 해킹사건으로 자신의 비리의혹이 담긴 문건이 유출되기 전 이 회사를 서둘러 폐업했다.

11일 센터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취임하기 전 ‘한국기업문화연구소’라는 1인 기업을 설립하고 사업자등록(124******5)까지 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에도 이 회사를 통해 자신이 기술한 ‘시스템경영’ ‘윤리경영과 지원시스템’ 등을 출판하고 온라인을 통해 저서를 판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이 대표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기업 운영은 센터의 정관을 위배한 것이다.

센터 정관 제9조(임원의 직무) 5항은 상근임원인 대표이사는 이사장인 경기도지사의 승인이 없는한 다른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센터 노조원 L씨의 이메일 해킹사건 뒤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같은달 27일 국세청에 자진 폐업신고를 했다.

당시는 이메일 해킹사건으로 인해 이 대표의 비리의혹이 담긴 문건이 센터 직원들에게 대량 발송되기 직전이다. 문건은 불과 몇시간 뒤인 같은달 28일 새벽1시9분 유포됐다.

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선은 해당 기관의 행동강령이나 정관 등의 규정에 의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기업문화연구소는 종업원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였다”면서 “구매요청이 오면 판매를 했지만 책 출판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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