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에 간 장애인 투표못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4 19: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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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장 보궐선거 일부 2층에 자리잡아 못올라가 포기 전례 없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 투표소 일부가 2층에 위치해 있어 장애인들이 투표가 불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침 6시부터 시작된 6.4 포천시장 보궐선거에는 총 63곳의 투표소가 설치돼 각 투표소마다 2명의 도우미와 전체 2대의 운송차량이 배치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63개 투표소 중 신북면 외북초교와 보건소, 선단동주민센터 등 3곳의 투표소가 각각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어 소중한 한 표의 행사를 위해 투표소를 방문한 장애인들이 투표를 하지 못한 채 되돌아가고 있었다.

신북면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 모(56)씨는 “아침 일찍 휠체어를 이끌고 투표소를 찾았으나 2층에 있는 투표소에는 올라갈 수가 없었으며 가뜩이나 장애인이라는 눈총 때문에 누구한테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 쭈뼛쭈뼛거리다 그냥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1층에 있었던 투표소가 어째서 아무런 대책 없이 2층으로 옮겨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포천시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 수업이 차질을 빚을까봐 어쩔수 없이 2층으로 장소를 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포천=/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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