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은 이날 오전 10시 학생회관 4층 문화인큐베이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 개표 결과를 비롯,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재협상 요구와 함께 장관 고시 철회, 동맹 휴업 등 입장을 밝혔다.
전창열 총학생회장은 “투표에 참여한 51.61%의 학우 중 89.25%의 학우들이 한미 쇠고기 재협상 요구 및 장관 고시 철회요구를 위한 서울대 총학생회의 광범위한 활동에 지지를 표명했다”며 “학우들의 뜻을 받아 한미 쇠고기 재협상과 장관 고시 철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또 서울대 여학생이 전경의 군홧발에 머리를 짓밟힌 사건과 관련, “피해 학우의 향후 대응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현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함께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총투표 과정에서 본부 측이 투표인 명부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개표 진행에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 자치에 대한 명백한 침해 행위이자 학생들에 대한 도전”이라며 “본부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이장무
총장과의 면담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그러나 동맹휴업 이후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포부는 밝혔지만, 미국산 쇠고
기 재협상을 위한 총학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과 행동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
동맹휴업 이후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요구를 위한 행동 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협의를 통해 광범위한 활동을 융통성 있게 할 예정”이라며 “일단 서울대 학생을 대표해 서울대 학우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해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기간 중 실시되는 동맹휴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에는 “총투표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답했고, 타 대학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서 함께 할 수 있다”는 반응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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