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물왕예술제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7 1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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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지 못한 행사진행에 화재까지 겹쳐 2년여만에 시 예산을 들여 추진한 시흥시 물왕예술제가 개막식부터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이뤄지더니 급기야 누전으로 인한 화재까지 발생, 행사가 지연되는 등 행사장에 왔던 많은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개막식 당시 의전행사에서도 소개 순서가 뒤바뀌는 해프닝까지 벌어져 시의회 의원들이 집행부를 상대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 결국 지난 27일 자리가 마련돼 부시장 및 관련국장의 사과가 이뤄졌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양일간에 걸쳐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야동 소재 비둘기 공원에서 시흥예총 주관으로 물왕예술제를 개최했다는 것.
하지만 이날 오후 7시경 개막식 당시 내빈을 소개하는 의전행사 과정에서 2대 시장을 지낸 P 전 시장이 현역 의원들보다 먼저 소개가 이뤄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나 27일 시의회 의원실에서 집행부와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은 담당 과장이 의전행사에 문제를 제기하자 오히려 시의원들에게 질타성 발언을 했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 저녁 8시30분 경에는 전기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이로 인한 행사가 20여분이나 지연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우경성 의원은 “비록 전 시장을 소개하는 부분이 잘못됐다고는 볼 수 없지만 어떻게 현역 의원보다 먼저 소개가 이뤄지고 더 나가 인사말까지 할 수 있느냐며 이는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다”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우 의원은 이어 “이번 의전행사를 볼 때 시장이나 국회의원를 지낸 인사가 참석하게 될 경우 현역 의원들보다 먼저 소개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이와같은 의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P국장은 “이번 사항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의전행사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을 일괄 소개했으며 P 전 시장을 먼저 소개한 부분과 매끄럽지 못한 행사 진행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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