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건강도시걷기대회 난장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6 1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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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무질서 판치고 도로는 쓰레기 몸살 광명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강도시 기념행사를 하면서 노온사동 반환점에서 참가자들에게 타올과 음료수를 나눠줬으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등 무질서가 난무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26일 참가자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명시가 4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강도시 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WHO 건강도시 가입기념 선포식”에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 노온정수장을 돌아오는 왕복 5km 구간에서 펼쳤다.

그러나 진행요원들이 크게 부족한데다 진행에 따른 미숙으로 무질서 속에 걷기대회가 진행돼 많은 참가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날 반환점인 노온정수장에서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줄넘기, 타올, 식수 등을 나눠 줬으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받기 위해 몰려들어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이 때문에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식수와 타올을 받으려고 몰려들어 어린이가 넘어져 짓밟히기 일보 직전에 놓여 있는 등 밀려드는 사람들로 자칫 대형 사고를 낼뻔했다.

더욱이 안내요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 공짜로 물건을 나눠준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동을 자행한 것으로 보여 무질서 속에 어린이 보기에 민망했다는 것이다.

또 많은 참가자들이 무질서가 판을 치자 도로변에 각종 쓰레기까지 마구 버려 온통 도로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실제로 이날 참가한 이 모(37·여·광명시 하안동)씨씨는 “안내요원이 턱없이 적은 상태에 무질서 속에 물건을 공짜로 준다고 하니 마구 달려들어 아이가 넘어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앞서 무서웠다”며 “이토록 질서가 없는 행사에 처음 참가해 어린이들이 무엇을 배울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명보건소 한 관계자는 “처음해 보는 큰 행사로 기념품을 준다고 하니 마구 달려들어 무질서하게 진행돼 죄송하다” 며 “앞으로는 진행요원들을 요소에 배치해 질서를 지키는 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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