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성·교보서 상품 팔아”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연달아 의료보험(건강보험)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이를 믿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 논란이 치열하다.
아르페쥬라는 네티즌은 최근 미디어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의료보험 민영화 괴담’이라는 글을 올리고, “MB는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해 ‘언급조차’ 한 적이 없다”며 “누군가 유언비어로 퍼트린 말을 사람들이 실제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료보험 민영화를 한나라당과 MB가 추진하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23일 현재로서는 매우 차가운 상황. 621명이 이 글에 반대를 표했다.
‘히죽이’라는 네티즌은 “우리가 단지 괴담에 이렇게 흥분하고 분노하는 생각 없는 국민들로 보입니까? 진짜 어이없다”고 흥분했다. 1234라는 네티즌은 “벌써 삼성, 교보 등에서 실손보험 사실상 민영의료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게 건강보험 민영화 시초라고 보면 된다”고 반박했다.
‘코어2듀오개념’이라는 네티즌은 “이건 뭐 신종 알바 스타일이냐”며 정부가 고용해 여론전을 만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타 타수의 네티즌들도 “설사 아니라고 해도 이런 거 올리면 얼마 받는 지 궁금하다”고 추궁했다.
반면 괴담에 불과하다는 이 말을 두둔하는 목소리도 있다. ‘어울림’이라는 네티즌은 ‘의보 민영화’가 아니라 ‘의료민영화’라며 이렇게 사람들에게 잘 못 알려져 정부에게 또 괴담이라는 빌미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백’이라는 네티즌은 “이렇게 싼 보험료에 양질의 진료 받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며 “보험료 조금 인상하면 안 된다고 하더니 민영화한다니 지켜내라고 난리인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지금이라도 보험료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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