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의왕시는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 공무원들의 진급 정체가 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무원 구조조정까지 겹쳐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를 기본 5%, 지자체별 최대 10%까지 절감하는 내용으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지침을 확정해 각 시, 군에 하달했다는 것.
당초 행정안전부는 정원 감축에 따른 초과 인력에 대한 강제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초과인원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채용 감소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근 각 시, 군에 전달된 지침에는 지자체별 감축 인원이 정해져 하달된 상태다.
경기도가 의왕시에 하달한 감축 대상 인원은 공무원 정원 549명 중 10%에 해당하는 55명의 공무원이 감원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조직과 관련해서는 1국은 4~5과로, 과는 20~30명 이상으로 구성토록 하달함에 따라 의왕시는 20명 미만인 소, 과를 통폐합 할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이게 됐다.
의왕시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행정지원국 소관 2개과를 비롯해 주민생활지원국 2개과, 지역개발국 2개과 등 총 6개과가 흡수 또는 폐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의왕시는 이번 공무원 구조조정에 따라 과장급 사무관 5명과 계장급 10여명이 보직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많은 공직자들이 조만간 발표될 감축안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승진을 앞두고 있거나 조직개편으로 보직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과장 및 계장들은 자신들의 위치가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며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시의 모 공무원은 “그간 진급 정체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는데 또다시 공무원 구조조정이란 올가미로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조만간 시 실정에 맞는 인원감축안과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도에 제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의왕=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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