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실사때 수협간부 동행 파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5 1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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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갯벌 중국산 바지락 80톤 불법유입 관련 경기 화성시 매향리 앞 갯벌 9ha에 중국산 바지락 80t이 불법으로 이식됐다가 집단 폐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수협의 한 간부가 이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경기남부수협과 화성 석천리 어민들에 따르면 경기남부수협 서신지점의 박 모 과장은 지난 3월24일부터 26일까지 석천리 어촌계장 조 모(48)씨와 수입업자 K씨 등과 중국 단둥을 다녀왔다.

중국 단둥은 조씨가 지난달 4500만원을 주고 중국산 이식용 바지락 30t을 구입한 전라북도 A군의 수입업자 K씨의 현지 작업장이 있는 곳이다.

이들은 이 작업장에서 중국산 바지락 종패의 생산과정 등을 둘러보는 등 현지실사를 벌였다.

박 과장은 이를 위해 경기남부수협으로부터 출장명령과 함께 출장비 80여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중국에서 귀국한 뒤에는 조씨 등 어민들과 함께 수입업자 K씨의 전북 A군 바지락 양식장에 들러 중국산 종패의 국내 서식실태를 확인했다.

박 과장은 “조씨가 중국 현지사정에 어둡다고 동행을 요청해와 함께 갔을 뿐”이라며 “태안 기름유출로 국산 바지락 종패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었고 불법으로 (종패가)들어올 것이라는 것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어촌계장 조씨는 “수입업자가 중국에도 가자고 요청해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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