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협상 전면 무효화” 촉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3 1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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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눈감고 협상한 것”… 수입 위생조건 고시때 ‘결사항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투쟁에 조직적으로 참여할 것을 밝히며 한미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를 촉구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13일 오전 영등포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국민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는 투쟁에 조직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오는 15일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할 경우 ‘결사항전’할 것”이라며 “80만 조합원이 한미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 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조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굴욕협상을 하고도 반성은커녕 ‘안 사먹으면 된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을 뿐 근본대책에는 오리무중”이라며 “우리의 투쟁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먹을 수 있는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광우병을 수입하기 위해 눈을 감고 협상을 한 것”이라며 “결국 이번 협상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단 하나의 이익이 없는 미국 축산업자들의 이익만을 위한 ‘캠프데이비드 별장의 숙박료’였다”고도 비난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무효화 ▲재협상 협상책임자 파면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표명 및 대국민 공개사과 ▲광우병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마다 미국산 쇠고기가 포함된 구내식당 식사 거부 운동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 운송 거부와 불매운동, 주요 부처 장관들의 구내식당 이용실태 등을 점검한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연맹은 미국산 쇠고기 선적 선박의 입항을 저지하고 수송을 거부하는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중 군산항으로 입항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선박 하역거부와 철도 및 화물차로 수송될 미국산 쇠고기 적재 냉동컨테이너 수송을 전면 거부할 방침이다.

서비스연맹은 백화점이나 할인매장 등 유통매장과 외식사업 호텔 등 조리부분 업체와 연계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거부하고 사용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전국공무원노조는 미국산 쇠고기 구내식당 거부운동과 함께 주요 부처 장관들의 구내식당 이용 여부를 매일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우리병원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의 노사공동선언문을 작성하고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불가, 한미쇠고기협상 무효화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금속노조도 미국산 쇠고기를 노조급식 불사용에 대한 단체협상 및 노사합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전교조도 학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각 학교장에게 요청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교육감에 촛불집회 참가차단과 미국산 수입쇠고기 홍보 계기수업을 요청한 것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울산본부는 산하조직별 운송거부와 급식거부, 판매거부 등 운동을 벌이는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울산시민 촛불문화제 및 시국대회 참가자 조직 ▲쇠고기 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전 조합원 서명운동 전개 ▲다음 아고라 등 이명박 탄핵 조합원 인터넷 서명 운동 전개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지지 찬성하는 조중동 등 보수신문 안보기 운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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