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통령 인수위 단장인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3 1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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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가로챈 30대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13일 대통령 인수위원회 단장을 사칭해 금품을 챙긴 한 모(36)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한씨는 지난 1월 남편이 구속된 정 모(47·여)씨에게 자신이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단장’이라며 접근해 “남편을 석방시켜 줄 테니 자금을 대라”며 250만원을 받는 등 지난달까지 40차례에 걸쳐 모두 3억5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또 총포소지 허가를 받지 않고 가스분사기와 모의총 등 총기류 6정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씨는 대선 당시 한나라당 당원으로부터 받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통령후보 특보단 자문위원 임명장’ 등을 이용해 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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