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 성차별 언어표현 범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01 18: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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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총리·남성간호사 불필요한 성 강조 신문, TV,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대중매체에 성차별적 언어표현이 여전히 범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보고서 ‘성차별적 언어표현 사례조사 및 대안마련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유력 대중매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성차별적 언어사례는 5087개에 이른다.

이들 사례는 선남선녀와 형제애 등 성별로 관용화한 표현과, 여성총리와 남자간호사 등 불필요하게 성을 강조한 표현, 꼬리친다 앙탈부린다 등 고정관념적 표현, 쭉쭉빵빵 등 선정적인 표현, 여편네 제비족 등 특정 성에 대해 비하하는 표현 등 5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서 선남선녀와 1남2녀 장인장모 등 남성을 앞세우는 관용화한 표현이 1677개로 가장 많았다.

매체별로는 신문(2382개) 방송(1750개) 인터넷(955개)의 순으로 성차별적 언어사용 빈도가 높았다.

신문에서는 성별 관용 표현이, 방송은 고정관념적 표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선정적 표현이 두드러졌다.

국어원은 “성차별적인 언어 표현은 성별 간의 편견과 차별을 고착화시킴으로써 갈등을 유발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9월3일부터 3주에 걸쳐 일간지 3종, TV 4채널, 인터넷 포털 사이트 3곳의 언어 표현을 조사해 보고서를 만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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