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용 엘리베이터 없는 ‘요양병원’승객용으로 시신 옮겨 충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30 17: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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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승객용 엘리베이터에서 시체를 본 학생들이 놀라 기겁을 하고 부모들에게 알려 학부모들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 4월 중순 화성시 병점동의 J병원에서는 노안으로 사망한 시신을 지하실로 옮기는 과정 중 학원에 공부를 하러오던 학생들이 시체를 발견했다. 이중 일부 학생들은 놀라서 울먹이기 까지 하며 엘리베이터 밖으로 달려 나가는 큰 혼란이 있었다.

이와 관련, V타운에 입주한 J병원의 관계자는 “시신들이 보통 낮에 나가는 일은 드문데 가끔 낮에 돌아가시는 분이 있다. 그럴 경우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시신을 지하실로 옮긴다. 그리고 환자전용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변명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J병원은 지난 1월 개원한 요양병원으로 병점시내 복판에 위치해, 병원 허가가 어떻게 났는지 주변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양병원은 통상 시 외각에 위치하기 마련인데 병원 허가를 내준 화성시 보건소 당국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민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화성시 보건소는 병원 개원과 관련 환자용 엘리베이터 시설 문제는 화성시 건축과(동부출장소)의 책임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반면 화성시 동부출장소 관계자는 “문제의 병원은 보건소에서도 문제가 많아 1층 사용을 허가 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책임질 일은 아니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성 환자나 말기 암환자들이 주로 입원해 있기 때문에 한달이면 서너명씩 사망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시내 중심가에 병원 허가가 난 것에 관해 많은 의혹들이 제기 되고 있으며, 민원성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관활 당국이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어 시급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기동취재=최원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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