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마트 절도 ‘夫唱婦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8 1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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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원 감독관 아내와 짜고 수년간 생필품 훔쳐 대형 할인마트에서 계산원 감독관으로 일하는 아내와 남편이 짜고 수년간 생필품 등을 훔쳐오다 나란히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모 언론사 간부 강 모(47)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강씨의 아내 한 모(46)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강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40분께 손님을 가장해 서울 서초구의 한 마트에 들어가 티셔츠, 호두, 식료품 등 1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카트에 싣고 나왔다.

영수증을 확인하는 다른 종업원이 강씨를 제지하자 마트 계산원 감독관으로 일하던 아내 한씨가 “내가 확인한 물품이다”라고 안심시키며 강씨를 내보냈다.

부부는 이런 수법으로 200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 동안 2300만원 상당의 생필품들을 훔쳐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구매자 인권 보호를 위해 마트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경비가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 마트에서 구입해야 할 생필품들을 훔쳐서 사용하며 생활비를 아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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