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장애성인 교육권쟁취대책위는 최근 “장애성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야학 공간확보와 운영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 및 교육 프로그램 확충을 인천시 교육청 측에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장애성인 교육문제는 교육당국의 교육차별이 1차적 원인이며 교육청이 마땅히 책임져야할 초·중·고등과정에 대한 교육”이라며 “학령기를 지났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면 장애성인교육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또 “서울, 대전, 대구, 충북 등 각 교육청에서는 장애인 야학에 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장애성인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인천시 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성인 평생교육 전담부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교육청이 장애성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특수학교입학이나 순회교육을 통한 교육지원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에 맞지 않고 장애성인의 참여가 거의없는 비현실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최근 인천 계산동 ‘민들레 야학’이 6개월치 임대료와 2개월치 관리비가 밀려 퇴거 명령을 받자 지난 16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천막야학을 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시 교육청 정문 앞의 천막야학을 설치하려했지만 교육청 측이 경찰을 동원해 막았다”라며 “현재 운영 중인 다른 야학들도 운영비 등이 턱없이 모자라 문을 닫을 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 관련 지원은 장애인야학과 일반야학에 동등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장애인야학의 시설·운영비 등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시와 협의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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