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역 신설역사로 옮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2 1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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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철도당국 협의도 없고 홍보도 안해 이용객 큰 불편 복선전철화공사중인 경의선 파주 금촌역이 지난 17일 자정부터 신설 역사로 이전, 운용에 들어갔으나 대다수 시민들은 홍보부족으로 이전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사 이전에 따른 철도당국과 파주시청간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공기관 본연의 임무를 져버린 행정편의적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역사 내부를 비롯한 승강장 등에는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기 이전한 것은 자기이기주의적인 행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2일 철도시설 관계자와 시민들에 따르면 경의선 복선전철화공사는 지난 1999년 11월 착공, 2009년 6월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에서 파주 문산까지 총 길이 48.6km의 복선전철사업은 금촌 시가지 구간(3.6km)의 노반을 고가로 건설, 고가 2~3층에 신역사를 설치하고 기존의 금촌역은 폐쇄토록 돼 있다.

그러나 철도당국은 역사 이전에 대한 파주시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대시민 홍보를 했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옮겨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파주시는 역사 이전에 대한 사실조차 뒤늦게 알았으며, 이에 따른 시민홍보마저 하지 않고 있어 교통행정의 느슨함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현재 신설역 내부와 승강장 등에는 편의시설을 비롯한 안전시설 등이 미흡한데다 곳곳에서 공사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다.

승객 이 모(56·서울 서대문구)씨는 “파주시청에 볼 일이 있어 열차를 이용했는데 갑자기 역사가 바뀌어 혼동됐다”며 “열차 이용객들을 위한 사전 안내방송이라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 허 모(43·아동동)씨는 “금촌역사 이전에 대한 파주시의 사전 안내나 홍보가 당연히 있었어야 했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라는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파주시청 관계자는 “역사 이전 전날까지도 철도당국의 아무런 통보가 없어 대시민 홍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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