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홍식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대해 1, 2차 현장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스크린도어의 절반이상이 시방서상 절연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치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스크린도어 도장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덧칠이 이뤄지는 등 심각한 관리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도시철도용품의 품질인증요령’에 따르면 스크린도어 설치시 화재로 인한 유해가스 방지와 절연을 위한 도장을 해야 하고 또한 내전압시험을 통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1차 현장점검에 참여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조사결과에서도 세라믹 도료를 사용한 9개 지점 중 7곳(77.8%)에서 절연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면밀한 후속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2차 현장점검에서 설치된 지 2년도 안된 스크린도어에서 덧칠이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덧칠에 시방서 기준과 달리 유기도료가 사용돼 유해가스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과련, 박홍식 의원은 “최근까지 1294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중인 스크린도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관리·감독 소홀과 명백한 직무유기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공사는 하루 평균 453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 확보를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10년까지 시내 전 역사로 확대될 예정인 스크린 도어 사업의 면밀한 검토를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역사별 도장 및 유지보수 현황, 입찰방식 등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청하고, 이번 임시회 기간 중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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