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년뒤 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 불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2 1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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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들여 또 단장… 혈세 낭비? 경기도가 2012년께 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옮길 예정인 가운데 현 청사보수를 위해 무려 24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혈세낭비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앞서 김문수 지사 취임 초에도 100억원대 제3별관을 신축해 도마위에 올랐었다.

도는 제1회추경예산안에 청사외장 개·보수와 구관 뒤 주차장 조성,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위해 11억50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가 올 한해 청사를 개·보수하는데 투입하는 예산은 모두 24억7490만원으로 늘었다.

세부 사업비를 보면 ▲청사외장 개·보수 4억원 ▲구관 후면 주차장 등 조성 3억원 ▲화장실 리모델링 2억5000만원 ▲청사환경정비재료 구입 1억8490만원 ▲청사 가로등 정비 1억50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이처럼 도가 수십억원을 들여 청사를 단장하는데 대해 도청 안팎에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012년 6월께 수원시 이의동 일대에 들어서는 광교신도시에 무려6819억원을 투입, 새 청사를 지어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는 세수감소 등으로 재정이 어려워 새 청사 건립비중의 약16%인 1127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형편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00억여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2400평 규모의 제3별관을 건립해 비판을 받았다.

도의회 한 의원은 “불과 4년 뒤면 새 건물로 입주하는 도가 현 청사에 또 다시 수십억원을 들이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청사관리비용을 당초 예산편성 뒤 4개월여만에 증액시키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회계과 관계자는 “새 청사에 입주하더라도 산하기관 등이 현 청사를 활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소모성 예산은 아니다”며 “본 예산을 편성한 뒤 새롭게 제기된 청사관리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29일부터 열리는 제291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며 도는 예산안이 통과되는 데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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