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섬 지역은 산과 들판이 많아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소방시설은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2일 인천소방본부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불이 난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본보 4월22일자 18면 보도)에는 소방관 1명과 소방차 1대가 전문 소방인력의 전부이며 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가 있지만 대형산불 등에 투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제로 지난 20일 밤 9시40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비조봉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임야 15ha(소방당국 추정)가 불에 탔지만 어두운 밤이라 의용소방대원 등의 접근이 힘들었고 소방헬기도 투입되지 않았다.
본격적인 진화작업은 다음날인 21일 새벽 6시께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어 밤 사이 산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민경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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