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장애인복지회관 비리 폭로 파문 확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14 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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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장애인복지회관 일부 직원들이 복지회관에 후원된 금품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비리가 있다며 이를 폭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복지회관내 부서직원인 기획지원부 과장에 대해서는 자격증 위조와 협박 및 업무방해, 허위 지출기안 작성, 전출한 직원급여 지급 등의 위법 내용이 있다며 지난 10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비리 혐의가 어디까지 밝혀질지 주목된다.

14일 시흥 장애인복지회관 직원 10여명은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회관이 그간 후원자들이 보내준 후원금 물품이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것을 보며 후원자들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뿐이며 장애인을 이용해 후원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복지회관의 각종 비리를 폭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다른 기업에서도 있을 법한 별일 아닌 일을 거론한다며 오히려 자신들에게 복지회관측은 징계를 주자는 진정서까지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기획지원부 과장은 실습생의 평가서 제출시 첨부자료에 2급이 아닌 1급으로 자신이 취득하지 않은 자격증위조본을 첨부하는가 하면 자격증 위조와 관련 복지관 내부의 불미스러운 일을 거론한 것에 대한 앙심을 품고 핸드폰을 이용해 덕분에 유명세를 탓다, 오늘이면 작업이 끝날 것 같네요, 최샘이 상상도 못하는 큰 것이니 기대하세요 등 협박문자를 서슴치 않고 보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 1월26일부터 27일 양일간에 걸쳐 계명수련원에서 직원교육을 위한 다과, 체육대회 개최시 복지관관계자등 28명외 참석하지 않은 바우처 치료사 22명에게 치료비를 지출할 수 있도록 허위 기안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7년 9월 전출한 직원에게 올해 2월까지 6개월간의 급여가 국가보조금에서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관장의 후배직원이 사적인 장소에서 험담했다는 이유로 사직되는가 하면 후원쌓기에 급급한 업무를 하고 있고 구입한 물품들이 행방이 묘연, 횡령의혹과 함께 교육 이동시 복지관 직원이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법인 운전자에게 사업비를 지급한 뒤 운전자에게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등 장애인복지회관측은 그동안 복지회관을 운영하면서 각종 문제점이 상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시흥 장애인복지회관 일부 직원들은 본 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갈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장애인 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해 존재해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 시켜줄 의무가 있고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후원자들의 뜻을 짓밟지 말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복지회관 관계자는 “내부적인 인사문제로 불거진 것 같다”며 “조만간 사회복지법인 석왕사 룸비니 감사를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발견이 되면 개선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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