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한국 신용경색 조짐” 보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9 18: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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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을 비껴가는 듯이 보였던 신용경색 현상이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돈줄이 마른 한국의 시중 은행들이 다투어 자금 확보에 나서고 3개월 만기 은행간 금리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한국 금융시스템이 글로벌 신용경색의 증상과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신용경색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FT는 이에 대한 근거로 아시아에서 한국과 호주만이 유일하게 시중 은행의 대출자산이 예금자산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나머지 국가들의 예금액중 대출액 비율이 60~80%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130%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은행이 대출을 늘리고 예금자들이 저축을 빼내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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