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압력 지속될 땐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영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6 1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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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금융硏연구위원 추산 물가상승 압력이 인플레이션 프리미엄 수준을 높여 장단기금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금융산업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물가상승 압력과 금융안정성’이라는 보고서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면 자금의 실질가치를 보존하려는 유인이 높아져 인플레이션 프리미엄(향후 물가상승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할 수 있는 금액)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 위원은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의 상승은 단기금리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해 장기금리와의 차이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모든 경제주체들이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올 하반기 이후 상승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5년 5월 3.1%를 기록한 뒤 지속 하락하다 지난 10월 이후 3%대로 상승했다.

구 연구위원은 특히 물가상승 속도를 실질소득 증가율이 따라잡지 못할 경우 부채상환 여력이 위축돼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가관리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시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나 불안정성에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을 축소할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즉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거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져도 물가상승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위원은 “아직까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중장기적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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