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길어지면 우리경제에 악영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9 19: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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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商議회장 “해외언론 보도 반복땐 대외신인도 하락”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경제단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에 대한 수사가 특검과 검찰을 오가며 길어지지 않겠냐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수사 기간이 길어지면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언론에서 (이 문제를) 자꾸 언급해서 한국 경제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고 대외신인도도 하락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삼성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20.4%에서 올해 24%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이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특히 삼성 뒤에서 일하는 기업들도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에 앞서 전경련 이윤호 상근부회장도 “내년도 한국 경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삼성특검 등의 영향으로 성장율이 5%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이어 대선에 이어 내년 총선까지 몇달간 계속 정치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기업인들이 모일 때마다 “정치자금 요구가 없어져서 정말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소개하고 “내가 아는 한 정치자금 문제는 매우 깨끗하다”며 “아주 큰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참여정부 5년에 대해 “수출 3600억불을 달성하고 FTA 체결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 개방시대를 연 것은 큰 업적”이라고 평가하고 “성장률이 높지 못하고 투자가 부진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또 차기 정부에 대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특히 노사문제 안정화와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문제는 세계적인 대세가 있다”며 “대부분의 나라가 노동성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우리나라 일자리의 87%를 중소기업이 만들어 내지만 중소기업의 투자가 줄고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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