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500곳에 내년 경제 전망 물어봤더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4 2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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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올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워” 기업들의 4분의 3 가량이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유가가 최고 100달러 가까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최저 8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08년 한국경제 전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전반적인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응답자의 32.6%는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4.8%에 그쳤다.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부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2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투자부진’(28.2%), ‘수출부진’(21.5%) 순이었다. 소비·투자·수출이 복합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 등 기타 답변도 21.5%를 차지했다.

또 내년 GDP성장률에 대해서는 5%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지만, 4%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도 9.6%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내년에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경제변수는 ‘유가상승’이 4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원자재자격 상승’(29.4%), ‘환율하락’(12.6%), ‘중국긴축’(5.0%), ‘미국경제 둔화’(4.6%), ‘금리상승’(4.2%) 순이었다.

내년 기업들은 유가가 배럴당 연평균 89.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최고 98.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924.2원, 최저 894.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정부 출범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 영향 없다’는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44.4%,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7.0%를 차지했다.

내년에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응답자의 62.6%가 ‘유가 및 원자재가 안정’을 꼽았고, 다음으로 ‘환율안정’(10.6%), ‘기업규제 완화’(7.0%), ‘세금감면’(6.6%), ‘금리안정’(6.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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