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한 359억5000만 달러, 수입은 26.5% 증가한 3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입 증가세로 인해 전년 동월보다 17억4000만 달러 감소한 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누적 무역흑자는 161억5200만 달러로 올해 목표치 15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이 최초로 350억달러를 넘어섰다. 원유수입 증가 등으로 월간 수입액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6개월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가 반영된 일평균 수출입액은 각각 15억 달러와 1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7.5%, 26.5% 늘었다.
품목별로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수요가 증가한 탓에 일반기계 수출이 43.3% 늘었고, 3G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무선통신기기 역시 30.5% 증가했다. 유가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각각 62.4%와 21.0% 늘었다.
반면 북비와 유럽연합(EU) 지역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동차의 경우 3.5% 증가하는데 그쳤고, 가격 약세로 반도체 수출은 1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20일까지 중동(28.0%), ASEAN(23.6%), 중국(23.1%)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시현했지만, EU(5.7%), 미국(0.0%) 수출증가율은 소폭 증가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입 가운데 자본재는 설비투자 회복추이에 따라 반도체제조용장비(78.6%), 기계요소(70.9%), 전자부품(22.1%)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농산물(35.1%), 승용차(26.4%), 생활용품(20.7%) 등의 수입이 꾸준했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감소했다.
산자부는 “불안정한 대외여건속에서도 신흥개도국 및 중동 등으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큰 폭의 수입증가세는 향후 무역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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