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응원 펼치던 여수시민들 환호·눈물
2012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전남 여수시의 간절한 염원이 결국 난적 모로코의 맹추격을 꺾었다.
당초 최종 결과가 발표가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된 27일 새벽 5시50분께(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2차 BIE총회’에서 한국 여수는 BIE회원국 140개국 가운데 77개국의 지지를 얻어 63표에 그친 모로코를 14표 차로 제치고 엑스포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날 투표는 140개 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로 최종 결정됐으며, 한국과 모로코, 폴란드 3개국이 접전 끝에 여수가 최종 승리를 거두며 행운의 여신과 손을 맞잡게 됐다.
1차 투표에서는 한국 68표, 모로코 59표를 얻어 한국과 모로코가 2차투표에 진출했고, 폴란드는 13표를 얻어 탈락했다.
총회가 열리면서 각국 개최지 후보 들의 프레젠테이션이 한창이던 2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현지에서의 뜨거운 유치 열기 못지않게 여수와 목포에서의 시민 염원이 무척 뜨거웠다.
여수시민 3000여명은 26일 오후 7시(한국시각)부터 시청 현관 앞 광장에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기원을 위한 철야 응원제’를 펼치며 시민들의 염원을 한데 모았으며 전남 무안군 남악리 전남도청에서도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철야 유치기원 공연과 행사가 펼쳐졌다.
우젠민 BIE의장이 최종 개최국을 발표하자 밤샘응원을 펼치던 각각 행사장은 축포가 연달아 터지며 대낮처럼 불을 밝혔으며 유치를 염원하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부둥켜안은 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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