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상담직은 여자만 하라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3 2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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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모집관행 여전…노동부, 1176건 적발 ‘미혼 여성 사무원 모집합니다’ ‘비만자 제외 매장판매 직원을 모집합니다’ ‘경력 있는 여성 컨설팅 업무 담당자를 모집합니다’

남녀간 성차별적 모집·채용광고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지만 인터넷 모집광고에서 이런 류의 구인광고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부터 한달간 인터넷직업정보제공업체 342개소에 게재된 구인광고 1만1918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1176건(9.9%)의 성차별적 광고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모집이 진행 중인 649건에 대해서는 지정을 지시했고, 모집기간이 지난 527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성차별 광고는 10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93.8%를 차지해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성차별적 모집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관련 법이나 규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관행적으로 차별적 광고를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발건수 중 직종별로는 사무직종이 23.8%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전문직(22.7%), 생산직(19.9%), 영업직(9.1%), 판매직(7.9%)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는 개인의 능력과 특성, 경험 등을 중시하는 개방형 표준이력서 및 표준면접 가이드라인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등 용모와 나이를 중시하는 채용관행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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