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인상 부담 2800억 회사채로 해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15 2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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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추가교섭을 통해 마련한 재합의안으로 모두 2800억원의 부담을 떠안게 되는 등 대내외적 상황으로 2000억원대 회사채를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5일 기아차 광주공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로 부결된 뒤 재교섭을 거쳐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2% 인상) ▲생계비 부족분 150% ▲전 차종 흑자전환을 위한 특별 격려금 50% ▲품질목표(IQS)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 재합의안을 도출했다.

회사 측은 재합의안에 특별 격려금 50%가 추가돼 인건비 부담금은 기존 2423억에서 389억원이 늘어난 2812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인건비 부담도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기아차는 지난해 1253억원의 적자에 이어 올 상반기 3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로 인한 해외채권 발행 유보, 해외공장 확장 등으로 인해 2000억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12일 동안 임단협, 정치 파업 등으로 전국적으로 3800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다”며 “하루 빨리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정상조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오는 17일 재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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