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부동산 거래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5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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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첫주 개발호재단지·소형위주 싼 매물만 움직여 중개업소 단체로 휴가 떠나는등 거래시장 ‘개점휴업’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8월 첫째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가 끊어지고 중개업소들도 휴가에 들어가면서 거래시장이 ‘개점휴업’ 상태다.

국지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나 소형 위주의 싼 매물만 거래가 간혹 형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미미한 움직임에 그쳤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이 주간 0.03% 매매 변동률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는 -0.01% 변동률을, 수도권은 0.03%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재건축시장은 강남, 송파, 강동 지역 재건축 단지들이 9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막바지 사업 추진을 서두르면서 소폭 올라 주간 0.1%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0.61%) 지역을 제외한 강남권은 금주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개점휴업 상태이기는 마찬가지. 지역별로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상태다. 매물이 부족한 소형 중심으로는 대기수요가 꾸준한 곳들이 있다.

서울, 수도권이 주간 0.01% 전세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형 아파트 전세는 비수기 탓에 매물이 쌓이는 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썰렁’한 매매시장…개발호재 있는 곳만 소폭 상승

서울지역은 소폭 상승했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경전철 신설 등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거나 실수요가 꾸준한 지역의 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송파(0.11%), 중랑(0.1%), 노원(0.09%), 동대문(0.06%), 관악(0.06%), 중(0.05%), 서대문(0.04%), 용산(0.03%), 마포(0.03%) 등이 올랐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는 지난 27일 사업시행인가 신청 관련 정기총회를 마치면서 이달 중으로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2000만원 가량 매도호가가 올랐다.

제2롯데월드 사업 무산으로 약세를 보였던 잠실 주공5단지는 향후 사업 재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건영2차는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은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가격이 올랐고, 중계동 경남, 상아, 롯데는 소형 매물 부족으로 소폭 올랐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는 신림선 경전철 호재로 문의가 늘면서 소형 매물 부족 현상을 보여 중대형 수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또한 가격 움직임이 많지 않다. 일부 지역 중대형이 하락해 미미하지만 내림세를 보였다. 중동(-0.09%), 분당(-0.01%)이 하락했고 소형 수요가 이어진 고양은 0.05% 변동률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 산본은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역시 변동폭이 크진 않지만, 가격이 저렴한 소형이나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고 주간 하락 지역은 줄었다.

시흥(0.35%), 안산(0.28%), 의정부(0.18%), 양주(0.13%), 남양주(0.07%) 등이 올랐고 수원(-0.06%), 용인(-0.03%), 김포(-0.02%), 고양(-0.01%) 지역은 하락했다.

▲‘한산’한 전세시장…소형만 수요 꾸준

전세시장 역시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소형은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이 부족해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다.

마포(0.08%), 동대문(0.07%), 중랑(0.06%), 서대문(0.06%), 노원(0.06%), 은평(0.0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 창전동 테영데시앙 105㎡(32평)이 1000만원 올랐고,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우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89㎡(27평)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서(-0.04%), 송파(-0.04%), 강동(-0.03%) 도봉(-0.03%), 서초(-0.01%) 지역은 하락했다. 입주 2년차인 강서구 염창동 I’PARK는 휴가철 비수기가 겹쳐 105㎡(32평)이 1000만원 떨어졌다.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는 소형 전세 위주로만 거래되고 대형 매물은 적체되고 있다.

신도시 역시 소형 강세로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보인 지역이 늘었다. 분당, 일산, 중동이 모두 0.01% 변동률를 기록했고, 평촌은 금주 하락세를 멈췄다. 산본만 휴가철 거래 부진으로 -0.08% 변동률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임지혜 과장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중개업소도 단체로 휴가를 떠나는 등 거래시장이 개점 휴업상태다.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중순까지는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고, 휴가철 이후로 대출부담 매물 등 신규 매물이 출시되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 매수세가 소폭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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