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온라인 車보험` 毒될수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15 18: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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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 과열로 손해율 상승·수익성악화 우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가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수익을 악화시켜 보험산업을 부실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석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기폭제가 돼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가격경쟁이 과열되고 사업비지출이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다”며 “이는 손해율 상승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보험산업 전반의 부실화 및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 오프라인 보험사들의 무분별한 시장진출과 지나친 가격인하 경쟁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수익성 및 성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

이 위원은 아울러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IT 인프라 등) 및 회수기간의 장기화 등 온라인사업의 특성 외에 시장점유율 증대를 위한 과도한 사업비 지출은 해당 보험사의 경영위협 요인이 되고 이로 인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최대 장점인 가격경쟁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렴한 가격 및 다양한 특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상품의 특성등으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또 “가입 초기단계에서부터 보험료 비교·견적 등 보험설계를 소비자 스스로의 판단하에 해야 해 불필요한 특약을 구입하게 되는 등 비효율적인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온라인 자동차보험 구입과 관련된 소비자의 보다 현명한 판단 및 선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라인 전용보험사가 보상업무를 기존 오프라인 보험사에게 아웃소싱 하거나 제휴하는 경우, 양사 보험가입 차량 간의 사고발생시 이해상충으로 인해 온라인 전용보험사 고객이 불공정한 보상처우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가격의 저렴성 및 가입의 편리성을 앞세운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당장엔 소비자에게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전체 보험산업이 부실화되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보험사의 자정노력 및 감독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의 비교·공시제도가 보완·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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