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거침없이 하이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8 2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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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정 불안등 공급·소비 불균형에 두바이 현물가 연 국제유가의 상승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거래된 국제유가 현물가격은 7일(거래일기준) 연속 상승해 특히 두바이 현물가격은 68.95달러에 거래됐다. 일부 석유업계에서는 두바이 현물가격이 69달러를 넘어 70달러까지 상승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중질유와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의 지난 6일(현지시간) 선물유가는 이미 70달러선을 훨씬 넘은 73.81달러와 75.62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를 상승으로 이끈 요인은 미국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와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북해유전 공급 감소 전망 등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크게 계절적 요인과 석유생산국가의 정정불안, 미국 휘발유 공급차질이 하루를 멀다하고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석유소비 성수기 맞아 수요 급상승=석유소비 최대국인 미국은 최근 휘발유 성수기다. 미국 뿐만 아니라 석유 주요소비국 모두가 여름을 맞아 차량 이용이 증가되고 에너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석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휘발유 수요가 급증했었다. 미 자동차협회(AAA)는 높은 휘발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 독립기념일의 휘발유 수요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문제는 미국이 휘발유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동기대비 낮은 수준의 정제가동률로 인해 휘발유 성수기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ESA사의 릭 뮬러 분석가는 지난달 17일 정제가동률 하락과 제한적인 휘발유 공급으로 인해 휘발유시장에 대한 공급차질 우려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현재 지난 5일(현지시간)기준 미 정제가동률은 90.03%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유가 상승의 주 역활을 했던 것도 미 정제시설 가동 차질이였다. 특히 텍사스주 소재 발레로(Valero)사의 정제시설(약 25만b/d규모)이 전력공급 차질 문제로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미국의 정제시설 가동 차질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생산국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 불안=석유 소비는 증가하는데 이에 따른 공급이 불안하니 유가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전세계 석유매장량 9.5%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대 석유생산국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이 최근 석유업계의 주 관심사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10위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며 매장량이 362억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납치사건으로 인해 원유생산차질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비록 납치사건으로 인해 추가적인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니제르 델타지역 무장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함에 따라 생산차질 우려는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재 나이지리아의 공급차질물량은 61만b/d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주요 석유 수출국인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도 국제유가 상승을 이끄는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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