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만족한다’ 80%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0 1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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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생활실태 548가구 조사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백희영)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생활실태조사 결과 부부관계 만족도가 80%로 나타났다. 또한 가사노동의 경우 ‘부부가 함께 한다’는 경우가 응답자 중 20%가 넘어 가사노동이 더 이상 여성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난 1년간의 부부싸움 중 ‘폭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0%에 달해 가정폭력의 조짐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관내 27개동의 인구분포를 고려, 548가구의 표본을 추출해 지난해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는 건강한 가정생활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여성정책, 아동정책, 복지정책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관악구의 협조를 받아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악구 주민들은 결혼과 가족생활에 대해 비교적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체로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부부관계에 대해 보통 혹은 그 이상의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80%였으며 부부간에 서로 자주 대화한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대화는 주로 자녀에 관한 것이나 일상적 생활에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간 갈등의 가장 큰 이유는 성격차이와 경제적 문제, 자녀문제 등이었으며 갈등시 부부간에 서로의 의견을 조정해 해결한다는 경우가 70%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의 부부싸움 중 ‘폭력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10%에 달해 가정폭력의 조짐이 적지 않게 발견 돼 가정폭력에 대한 사전 예방적인 교육이나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가족관계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나타난 반면 개인들의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결과도 발견됐다. 전체 응답자의 약 50%가 평상시에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거나 대체로 많이 받는다고 응답해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관계에서 가장 부족한 점은 응답자 절반이 여가시간이라고 꼽아,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사 분담의 경우 아직 여성이 가사활동을 전담하는 형태로 나타났으나 자녀돌보기, 쇼핑, 청소 등 가사노동에 대해서는 부부가 함께 한다고 하는 경우가 응답자 중 20% 넘게 나타나 서서히 가사노동이 여성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가족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가족시간을 더 많이 창출, 공유함으로써 가족의 결속과 화목을 다짐과 동시에 지역사회내의 다양한 문화 및 복지시설 등 자원을 활용해 가족생활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각종 상담기관이나 복지시설을 이용,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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