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뉴타운 및 재개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도로명 주소사업을 개선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도로명 주소사업이란 기존의 번지ㆍ통ㆍ반의 지번주소 체계를 ‘동대문길 10호’처럼 도로명을 기준으로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는 주소체계이다.
지번주소 체계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토지조사 사업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현재 OECD국가 중 우리나라만이 사용하고 있다.
이 체계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국가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점 때문에 수정 혹은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온 제도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춰 도로명 주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미 지난해 9월, 기존의 외우기 어렵고 부르기 힘들었던 도로명을 부르고, 듣고, 기억하기 쉽게 개선했으며 개선된 도로명이 인쇄된 건물번호판을 올해 6월까지 관내 건물에 부착할 예정이다.
부착 대상 건물은 관내 총 3만4180동 중 건물번호판이 파손되거나 훼손된 1만9563동이다.
또 신규로 건축된 건물에 대해서도 도로명 건물 번호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주소사업이 정착되면 택배사업 등 물류와 관련한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이로 인해 국가 경쟁력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도 ‘도로명주소등표기에관한법률’안을 제안해 입법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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