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최저생계비 보장돼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6 1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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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체장애자협 노원지구회 고만규 회장 전국 곳곳에서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자 장애인보호작업장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노원구에서도 장애인보호작업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노원지구회 고만규(45) 지회장은 이러한 작업장이 들어서면 일반인들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막연한 기대를 하겠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장애인들에게 최저생계비를 줘서 그들이 가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고 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다음달에 설립 예정인 장애인보호작업장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노원구에는 장애인이 많은 편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특정한 직업이 없죠. 제가 바라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설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면서 진정으로 자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작업근로시설을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보호 작업장으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보호작업장에서는 장애인들이 전자제품 생산, 현수막 제작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인적자원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보호작업장을 설립하는 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뭔가

▲보호작업장이 어디로 들어서면 좋을까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장애인시설로 쓴다면 자리를 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구에서 장소를 선정해 줬습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장애인들을 회피하는게 현실입니다. 아직은 장애인들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는데 노력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보호작업장 설립으로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앞서 말한 사업들이 잘 진행 돼 생산능력이 안정된다면 처음의 의도대로 작업근로시설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장애인들의 최저생계비도 보장될 것이고 그들은 진정한 자립에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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