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1만700명으로 2004년 9303명에 비해 15%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1월 도입돼 사실상 시행 첫해인 2002년(3763명)보다 184.3%나 증가한 수치다.
육아휴직자의 증가에 따라 육아휴직비 지급액도 2004년 208억300만원에서 282억4200만원으로 35.8%가 증가했다.
특히 2002년(30억87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814.9%가 늘었다.
이와 함께 산전후 휴가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도 2002년 16.6%, 2003년 21.2%, 2004년 24.1%, 2005년 26.0%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육아휴직을 쓴 남성의 수도 2002년 74명, 2003년 104명, 2004년 181명, 2005년 208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사무직에 편중됐던 육아휴직자가 소형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0~29인 사업장에서 31.1%가 증가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02년과 비교했을때 5~9인 기업은 463.4%, 10~29인 기업은 377.2%가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2002년에 비해 건설업은 582.0%, 숙박·음식업은 365.5%, 부동산 및 임대업은 442.7%가 증가하는 등 육아휴직 사각지대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초기에는 경직된 직장분위기와 사업주의 눈치를 보느라 육아휴직제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지만 꾸준히 의식개선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10만~15만원이었던 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장려금 지원금을 올해부터 20만~30만원으로 2배 인상하고, 지원요건도 크게 완화하는 등 육아휴직제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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