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 이주민 도당굿 열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31 19:26: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마포구 창전동 부군당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창전동 부군당에서 지난 30일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도당굿이 열렸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도당굿 행사는 밤 10시까지 이어졌으며 밤섬 이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녀와 악사 등이 각종 제물을 진설하고 부군과 부군부인, 삼불제석신, 군웅 등에게 제사를 지냈다.

밤섬부군당도당굿보존위원회(대표 유덕유)가 주최해 열린 이 행사는 지난 1986년 여의도 개발을 위한 밤섬 폭파로 서교동 뒷산인 와우산 기슭으로 집단 이주한 주민들이 부군당에 모여 매년 음력 1월2일이면 지역수호신인 부군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것.

도당이란 마을의 동신을 모시고 제사하는 단으로 무녀가 주재해 올린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부군당 도당굿은 지난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됐으며 굿을 통해 밤섬 이주민들의 대동의식을 고취하며 결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