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문고 최호명(57ㆍ삼전동) 명예상담관은 3대 구의원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뛴 사람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명예상담관으로 서류나 형식적인 민원상담이 아닌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민원인편에 서서 보다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최 상담관.
불우한 환경 속에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청소년 시설을 만들고 싶다는 최 상담관을 만났다.
▲신문고 명예상담관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낙선된 후 꼭 구의원이 아니더라도 지역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활성화돼 있는 신문고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지역 소외계층은 물론 타구, 경기도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고충도 들을 수 있었다. 주로 구청내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가져와 상담해 주는 편인데 법과 규제 등으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아 마음이 아플때가 많다. 신문고는 주민들의 편에 서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자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위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민원상담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탈선된 행동으로 많은 어른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들은 막상 만나 상담을 해 보면 하나같이 다들 착하고 순수하며 여리다. 다만 평탄치 못한 환경으로 인해 나쁜길로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많다.
특히 아버지는 가출해 행방이 묘연하고 어머니의 재가 등으로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들은 부모가 존재하다는 이유만으로 제도적 혜택을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정책적인 차원에서 미래의 일꾼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고통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3대 구의원 시절 중점을 둔 사업이 있었다면.
노인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노인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석촌호수내 놀이마당에 노인복지시설을 설치하는데 적극 나섰다. 당시 놀이마당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연습 등을 위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유명한 사물패이므로 송파가 아니더라도 갈 곳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이에 노인들의 복지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적극 추진해 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호랑이할아버지로 지역내 봉사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보다 좋은 환경 속에 봉사하도록 돕고자 노력했다.
▲현재에도 지역을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
현재 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는 않으나 상담관 일을 하면서도 삼전동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서에서 뚝방 탄천로변 하단길 삼전동으로 진입하는 곳에 신호등이 없어 안전위험은 물론 질서부족으로 진입에 어려움이 있어 수서경찰서 서장을 만나 이 곳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일을 했다. 또 삼전초등학교 등 학교 운동장 흙을 마사토로 바꾸고 삼전동 인근지역 등지에 범죄예방감시카메라 설치, 신호등 장애인 음향신호기 설치 등 주민 민원을 통한 개선은 물론 직접 현장을 다니며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지도자와 환경도 필요하지만 주민들 역시 나 하나만이 아닌 공동체 사회라는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노력해야 우리 송파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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