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공원서 영어 공부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26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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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영어체험공원, 내달 10일 문열어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양재 시민의 숲내의 서초문화예술공원에 전국 최초의 영어공원인 ‘서초영어체험공원’(조감도)을 조성, 오는 11월10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초영어체험공원’은 이미 문을 연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존의 영어마을이 며칠동안 합숙을 하는 단기성 영어캠프로 학생들만 입소할 수 있는 반면, 영어체험공원은 연령 제한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자연 속에서 산책과 놀이를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말 그대로 개방형 영어 ‘체험’공원이다.

구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영어학원과 해외연수 등으로 영어 사교육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갈수록 지역적·개인적 편차가 있다는 점에 착안, 서초구민 뿐 아니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외국에 온 듯 한 기분으로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어체험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어체험공원이 조성된 서초문화예술공원내 1200여평 부지는 종전에 기획전시장 등의 용도로 쓰여졌으나 지난 10여년간 사용실적이 저조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곳으로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서도 영어체험공원이 들어서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에 조성된 영어체험공원은 명작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로 꾸며 동화 속 등장한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5개의 실내클래스(체험공간)와 3개의 야외클래스 등 총 8개의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맨하탄 파견 미국인 교사를 곳곳에 배치, 영어로 듣고 말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공원 곳곳을 이동하며 입장객들과 영어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활동교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운영은 전문기관에 위탁관리 하고 정기 휴무 월요일과 설날·추석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되며 현장 체험 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입장 요금은 1인 1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초영어체험공원’ 조성사업에는 지난 200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욕 맨하튼 보로우에서 교사선발에 실질적인 자문과 협조를 해주고 있어 ‘초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또 한번의 성공적인 교류활동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조남호 구청장은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의 지역간·계층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조성된 서초영어체험은 자연과 예술작품을 즐기면서 영어도 배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장으로써,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즐기는 한미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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