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명성후의 옛 결혼식 보세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3 19: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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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운현궁서 내일 ‘가례 재현’행사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부터 5시까지 종로구 운니동 소재 운현궁에서 ‘고종·명성후 가례’재현 행사를 연다.

전통 궁중문화를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는 고종 즉위 3년(1866년) 3월21일, 당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가 실제 열렸던 역사 속 그 자리, 운현궁에서 개최되므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운현궁은 고종의 부친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 고종이 출생해 12세까지 생활했던 잠저이며, 명성후가 1866년 간택됨으로써 왕비에 책봉된 뒤 국혼례를 앞두고 궁중법도와 가례절차 교육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고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거동해 맞아 오는 ‘친영례(親迎禮) 의식’으로 구성되는데 운현궁 자문위 등의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통해 준비됐다.

부대행사로 취타대와 함께 인사동에서 운현궁까지 행진하는 어가 행렬, 식전·막간·식후 궁중 무용 공연, 행사 종료 후 관람객을 위한 기념 촬영 등이 곁들여진다.

/김봉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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