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총예산 87억여원을 투입 반포유수지를 활용해 조성한 ‘반포체육공원(사진)’의 개장식을 4일 조남호 청장, 최정규 구의회의장을 비롯해 각종 동호회 회원, 지역 주민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총 1만7000여평에 국제규격의 축구장을 비롯, 농구장 4면, 테니스장 8면, 게이트볼장 4면, 배드민턴장 8면, 족구장 2면, 풋살장, 스케이트장,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 자전거 및 걷기트랙 등 10여종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국내 유수지 공간을 이용해 만든 체육공원으로는 최대규모이다.
특히 반포체육공원은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자들이 체육공원의 관리와 운영을 맡아서 꾸려나가는 획기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도입, 현재 10대에서 70대까지 각계각층의 총 5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 등 점차 그 비중도 늘려 갈 계획이다.
또한 반포체육공원은 유수지 기능으로 시간당 20mm 이하의 비가 올 때는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 펌프장 용량증설 등을 통해 빗물유입 횟수를 연 5~6회로 줄였다.
아울러 오수로 뒤덮였던 주변 반포천에 대한 정화작업도 함께 실시해 악취와 해충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기때를 제외하면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공간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반포체육공원 주변에는 반포천 제방도로를 따라 폭 3m, 총 2.2㎞ 코스의 산책로가 조성돼 지난 5월초 개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반포체육공원내의 모든 시설은 관내 단체 및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 등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는 사용일 2개월 전부터 8일 전까지, 동호회 등의 단체나 개인은 사용일 1개월 전부터 10일 전까지 사용 신청서와 행사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우선순위 규정에 의해 사용자를 선정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장마·집중호우·폭설 등 기상특보시에는 유수지 본래의 목적을 위해 개방을 제한한다.
조남호 청장은 “그동안 혐오시설이라고 외면 받아왔던 시설을 구 역점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반포체육공원이 웰빙시대에 걸맞은 도심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새로운 웰빙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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