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체육공원 어제 문열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04 1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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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국내 최대 유수지 활용… 1만7000여평 규모 조성 오랫동안 악취와 해충의 온상지로 악명 높았던 반포유수지가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웰빙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총예산 87억여원을 투입 반포유수지를 활용해 조성한 ‘반포체육공원(사진)’의 개장식을 4일 조남호 청장, 최정규 구의회의장을 비롯해 각종 동호회 회원, 지역 주민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총 1만7000여평에 국제규격의 축구장을 비롯, 농구장 4면, 테니스장 8면, 게이트볼장 4면, 배드민턴장 8면, 족구장 2면, 풋살장, 스케이트장,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 자전거 및 걷기트랙 등 10여종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국내 유수지 공간을 이용해 만든 체육공원으로는 최대규모이다.

특히 반포체육공원은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자들이 체육공원의 관리와 운영을 맡아서 꾸려나가는 획기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도입, 현재 10대에서 70대까지 각계각층의 총 5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 등 점차 그 비중도 늘려 갈 계획이다.

또한 반포체육공원은 유수지 기능으로 시간당 20mm 이하의 비가 올 때는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 펌프장 용량증설 등을 통해 빗물유입 횟수를 연 5~6회로 줄였다.

아울러 오수로 뒤덮였던 주변 반포천에 대한 정화작업도 함께 실시해 악취와 해충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기때를 제외하면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공간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반포체육공원 주변에는 반포천 제방도로를 따라 폭 3m, 총 2.2㎞ 코스의 산책로가 조성돼 지난 5월초 개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반포체육공원내의 모든 시설은 관내 단체 및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 등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는 사용일 2개월 전부터 8일 전까지, 동호회 등의 단체나 개인은 사용일 1개월 전부터 10일 전까지 사용 신청서와 행사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우선순위 규정에 의해 사용자를 선정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장마·집중호우·폭설 등 기상특보시에는 유수지 본래의 목적을 위해 개방을 제한한다.

조남호 청장은 “그동안 혐오시설이라고 외면 받아왔던 시설을 구 역점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반포체육공원이 웰빙시대에 걸맞은 도심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새로운 웰빙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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