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치과 9돌 축하합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2 1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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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보건소, 전신마취기·임플란트 장비등 갖춰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지난 1996년 9월 보건소 내에 개설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전용치과’가 23일 개원 9주년을 맞는다.

22일 구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치과는 장애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봉사하고 대한의사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한 고 기창덕 박사가 일본의 장애인전용치과병원을 보고 조남호 구청장에게 소개함으로써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구 보건소에 문을 열게 됐다.

장애인들의 치과진료에는 특수장비가 필요하고 일반인들이 꺼려하기 때문에 일반치과병원에서 치과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뇌성마비, 정신지체 등 중증 장애인의 경우 안면근육이 경직돼 있고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휠체어를 갈아타야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특수 유니트(UNIT)가 있어야 하고 마취에서부터 치료까지는 일반환자 보다 훨씬 힘들어 일반치과에서는 장애인치과진료를 꺼려왔던 실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996년 9월 구 예산 1억2000만원과 서초지역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소 1층에 20여평 규모의 장애인 전용치과를 개설, 장애인들의 특성에 맞는 치과진료를 시작했다.
또한, 장애인 치과진료용 유니트, 치과용 전신마취기, 전신마취용 혈압기 및 맥박측정기, 초음파치석제거기, 임플란트 장비 등 장애인들이 치과진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아울러 장애인 전용치과에서는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장애가 있는 생활보호대상 장애인 5명에게 일반치과의원에서 수백만원정도의 고비용이 드는 임플란트 시술을 무료로 해주기도 했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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