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된 딸의 이름 도서관으로 ‘재탄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14 19: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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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오늘 개관 “별이 된 딸의 이름이 소중한 빛으로 영원히 남아 있기를 바라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으로 이 도서관이 건립되었습니다”

일찍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랑이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15일 오후 2시 현저동 101번지 독립공원 내에서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 준공 및 개관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지난 2003년 미국 어학연수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아버지 이상철(현진어패럴 대표)씨가 기부한 도서관 건립기금 50억원이 토대가 됐다.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연면적 2765㎡(836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청소년 중심의 정보제공서비스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주된 기능으로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독서실 개념의 공부방을 없애고 순수한 도서관 고유의 기능 제공에 중점을 둠으로써 향후 이상적인 도서관상의 선구적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도서관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공원에 붙어 있고,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도보로 2∼3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 입지 조건도 좋은 편이다.

故 이진아양의 25번째 생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개관식은 전통 타악그룹 ‘동천’의 식전행사를 시작해 공식행사 및 도서관 시설관람으로 끝마치게 된다.

행사 당일 저녁 7시 도서관 앞 야외무대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탤런트 유인촌이 함께하는 ‘책 읽는 서울’ 독서 낭독회가 열리며, 밴드그룹 퍼니밴드와 메이트리, 여행스케치 등 초청가수의 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최첨단 디지털 정보체계를 갖추게 될 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은 독립공원내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사적 제324호 서대문형무소와 더불어 미래와 과거가 현재에 함께 공존하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문화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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