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허브공원이 조성된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길동생태공원 건너편 일자산 자연공원 3000여평의 부지에 허브공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공원조성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예산 12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1월에 착공, 7월에 개원할 계획이며, 아래층에는 배수지를 만들고, 위층에는 공원을 만드는 층단식 구조로 설계된다.
이에 따라 허브공원에는 당귀, 삼 등 토속 자생초 150여종과 라벤더와 로즈마리 등 외국산 허브류 30여종 등 180여종을 갖춘 허브원(640평)이 공원 한가운데 자리잡게 된다.
또 허브원 원형공간 서쪽에는 달맞이 광장과 암석정원이, 동쪽에는 해맞이 광장과 어린이 놀이공간이 들어서고, 허브원 바닥에는 하늘의 별자리를 대지의 표면에 형상화시킨 별자리조명이 설치된다.
아울러 한민족의 삼재(천·지·인) 전통사상에서 공간개념을 도출해 삼원(자미원·태미원·천시원)과 별자리, 은하수를 공원 안에 투영하고 음양오행사상에 기초해 각종 시설물과 수목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동쪽에는 일출을 보고, 서쪽에는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관천대를 설치하고, 공원을 둘러싼 수목배치는 동쪽에 소나무, 서쪽에 백양목, 남쪽에 오동나무, 북쪽에 측백나무와 자작나무를 심는다.
구 관계자는 “최근 웰빙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허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허브와 천문을 주제로 한 명소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우 구청장은 “공원부지가 서울에서 보기 드문 맑은 환경과 좋은 지형조건을 갖고 있어 허브공원이 조성되면 일자산 자연공원과 바로 앞에 위치한 길동생태공원을 연계하는 녹지 관광축을 형성해 서울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허브공원이 조성되면 기능장애인과 청소년,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향기치료와 원예치료, 심리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 허브공원은 충북 청원에 ‘상수허브랜드’, 강원도 평창에 ‘허브나라’, 경기도 포천에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남양주에 ‘일영허브랜드’가 있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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