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2달여 동안 관내 초등학교 5개를 임의로 선정, 학생 540명과 학부모 510명을 대상으로 기호식품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에 달하는 어린이가 학교주변 문방구나 구멍가게에서 한달에 한두 번씩은 식품을 사먹고 있으며, 36%의 어린이들이 ‘부정·불량식품을 구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부정?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하는 유형은 ‘유통기간이 경과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맛, 냄새, 가격이 싼 제품’ 등이 뒤를 이어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식별요령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용돈은 ‘필요시마다 600원~1000원을 받는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월 500원 미만을 받는 사례’도 34%나 있어 최근 우리 경제의 장기 불황의 영향이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불량식품을 사먹도록 하는 이유의 하나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 ‘부정·불량식품을 구분할 수 없다’는 학생이 36%나 돼 부정·불량식품 관련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58%가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참석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부정·불량식품 근절대책으로 학교교과과정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구는 부정·불량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위해성, 식별법 등을 사례중심의 영상매체를 이용해 교육함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식품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율성을 부여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2학기 개학에 맞춰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CD를 제작,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해 활용한 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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