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구분할 수 없다’ 36%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0 2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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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초등학생 540명대상 설문조사 결과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부정·불량식품의 근절대책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지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2달여 동안 관내 초등학교 5개를 임의로 선정, 학생 540명과 학부모 510명을 대상으로 기호식품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에 달하는 어린이가 학교주변 문방구나 구멍가게에서 한달에 한두 번씩은 식품을 사먹고 있으며, 36%의 어린이들이 ‘부정·불량식품을 구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부정?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하는 유형은 ‘유통기간이 경과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맛, 냄새, 가격이 싼 제품’ 등이 뒤를 이어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식별요령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용돈은 ‘필요시마다 600원~1000원을 받는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월 500원 미만을 받는 사례’도 34%나 있어 최근 우리 경제의 장기 불황의 영향이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불량식품을 사먹도록 하는 이유의 하나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 ‘부정·불량식품을 구분할 수 없다’는 학생이 36%나 돼 부정·불량식품 관련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58%가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참석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부정·불량식품 근절대책으로 학교교과과정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구는 부정·불량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위해성, 식별법 등을 사례중심의 영상매체를 이용해 교육함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식품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율성을 부여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2학기 개학에 맞춰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CD를 제작,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해 활용한 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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