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도소 천왕洞으로 옮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01 2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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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착공… 직원아파트 짓고 산책로도 조성 영등포 구치소가 천왕동으로 옮겨간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구가 발의하고 서울시가 제출한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승인이 지난 4월28일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고척동에 위치한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는 구로구 천왕동 일대 6만9000평 부지로 신축 이전된다.

구에 따르면 지난 1949년 건립된 현 교정시설은 협소한 공간으로 재소자 인권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으며, 도심에 위치함으로써 인근 주거환경을 침해할 구가 추진하는 개봉역세권 개발에도 걸림돌이 돼 왔다.

또 인근 타 지역으로의 이전 역시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수십년간 추진과 무산을 반복해 왔었다.

이에 구는 해당 교정시설을 임대아파트 개발에 따른 주민 이주가 예정돼 있는 개발제한구역, 천왕동 120번지 일대로 이전하기로 하고 관리계획변경을 발의,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신축 교정시설은 올해 보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8년까지 교도소 4층, 구치소 5층, 직원아파트 192가구 4층 5동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구는 부지 면적의 77%만 개발하고 나머지는 녹지로 보존,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주민편익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교정시설이 있던 고척동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말까지 문화·레저·유통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와 관련 구는 앞으로 개발 계획의 각 단계에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대웅 구청장은 “구민 전체의 이익과 구의 장기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교정시설의 이전을 추진함에 있어 구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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